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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차 치아교정 일지입니다.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편의상 2월 16일부터 23일까지를 2주차로 치겠습니다.^^;)
교정기에 별다른 조정을 하지 않았기에 변화가 없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단지 부착만하고 1주를 보냈습니다.
처음 교정기를 부착한 날에는 밥먹기도 힘들정도로 치아에 통증이 있었는데 차츰 나아져서 밥먹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교정을 이미 두 번이나 했기에 교정기에 금세 적응한 것 같습니다. 도합 5년정도를 교정기를 착용한채 살아온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만 좀 불편하지 적응이되면 내가 교정기를 끼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때가 있습니다.
물론 내원해서 새로 조정하는 날에는 통증이 있기 마련입니다.ㅎㅎ
이번 교정기는 이전 기성 교정기와는 모양부터 다릅니다. 묘 와이어라고 하는 교정기를 착용하게 되었죠.
영문으로는 meaw 라고 쓰는데, 알고보니 미국에서 활동하던 한국 의사가 개발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오픈바이트 개방교합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김영호 교수에 의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묘 와이어는 기성 교정기에서는 이룰 수 없는 치아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묘 와이어가 다루기 굉장히 까다롭고 각각의 환자마다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야해서 이 와이어를 쓰는 의사들은 실력있는 의사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치과쪽에서 일하는 지인한테서도 제 교정기에 묘 와이어 쓰는 것 보니 실력있는 의사같다고 하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물론 사용하기만 한다고 실력있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용하는 의사가 실력이 있는 것이겠지요.^^
보통 묘 와이어를 쓰는 분들도 치료가 거의 끝나가는 과정에서 치아를 더 미세하게 움직여 마무리하기위해서 잠깐 사용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요, 저의 의사선생님은 처음부터 묘 와이어를 사용하십니다.
대략 이렇게 생겼는데 생긴게 매우 복잡하고 미세한 틈들이 있어서 일반 교정기보다 음식물이 배나 잘 낍니다.;
2017.02.24 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16일 부터 약 일주일간은 그저 묘와이어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 음식을 씹는 것이나 칫솔질이나 입안에 찔리는 것 등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지난 사진과 이번 사진을 보면 일주일간 거의 아무런 변화가 없었음을 볼 수 있는데요. 체감상 느끼는 변화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2월 23일이 내원일이었던것 같은데, 23일부터 일주일간은 꽤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23일에 내원하여 좌측 상악 소구치를 위로 들어올리기 위해 스크류에 고무줄을 걸게 됩니다.
스크류는 일종의 치과용 나사로서 마취후 잇몸에 박아서 교정기에 고무줄로 연결시키면 고무줄의 힘에 의해 치아가 이동하게 됩니다.
상악의 좌측 소구치가 올라가서 생긴 증상의 변화는 다음 3주차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턱관절 질환에 있어서 상악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실 때에 저도 동의를 하였지만 실제 증상에 있어 매우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3주차에 직접 몸으로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치아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보이지만 증상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미세한 교합의 차이가 증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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